[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가 2년 연속 일본 프로야구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다.
이대호는 24일 일본야구기구(NPB)가 발표한 2013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투표 결과 32만487표를 얻어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대호는 25만7439표에 그친 이나바 아쓰노리(닛폰햄 파이터스)를 큰 차이로 제치고 2년 연속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출전을 확정했다. 지난해 이나바에 밀려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을 밟은 설움도 1년만에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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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가 2년 연속 일본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지난해 감독추천으로 출전한데 이어 올해는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팬투표 1위를 차지하며 별들의 잔치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MK스포츠 DB |
짜릿한 뒤집기다. 앞서 이대호는 2차 집계까지 올 시즌 부진한 이나바에 밀려 2위에 머물렀지만 중간 집계부터 1위로 뛰어오른데 이어 결국 큰 표차이로 1위를 지켰다.
올해 이대호는 타율 3할2푼6리 11홈런 42타점의 성적을 내며 타율 4위, 홈런 공동 5위, 타점 5위 등의 고른 성적을 내고 있다
대표적인 비인기구단 오릭스는 올 시즌 12개 구단 중 가장 많은 4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포수 이토 히카루, 마무리 투수 히라노 요시히사, 이대호, 외야수 이토이 요시오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토이는 43만9518표를 얻어 최다 득표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올해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7월 19일 삿포로돔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2차전은 20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 3차전은 22일 후쿠시마 이와키 그린 스타디움에서 3차례에 걸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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