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한국시간으로 7월 29일 예정된 LA다저스의 코리안데이를 앞두고 행사 계획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다저스는 오는 29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LA다저스의 경기를 ‘코리안데이’로 지정했다. 이날 경기장에서는 애국가 연주, 태권도 시범, 한국 홍보 영상 등 다양한 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메이저리그 구장에서 다른 나라 국가가 연주된다는 것 자체가 흔히 있는 일이 아니다. 그만큼 특별하다.
매 시즌 해오던 행사지만, 올해는 특별히 더 성대하게 준비 중이다. 이번 시즌 류현진이 다저스에 입단했고, 추신수가 신시내티로 팀을 옮기면서 둘의 소속팀이 맞붙기 때문. 두 팀이 4연전을 갖기 때문에 다저 스타디움에서 투타 맞대결이 성사될 확률도 높다. ‘코리안데이’를 두 팀의 맞대결이 열리는 날로 지정한 것도 이와 관련이 깊다.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LA다저스 코리안데이의 유력 시구자로 꼽히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관심은 이제 행사 계획으로 옮겨가고 있다. 다저스 구단 관계자는 지난 5월초 “코리안데이에 누구를 초청해야 할지 고민이다”는 말을 남겼다. 그리고 그 고민이 점차 해답을 찾아가고 있다. 애국가를 부를 가수는 걸그룹 소녀시대로 확정됐다. 소녀시대는 이미 멤버 중 한 명인 티파니가 지난 5월 7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시구를 한 바 있다. 이번에도 인연이 계속됐다.
지난 5월 7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시구를 한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 소녀시대는 이번 코리안데이에서도 다저스와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1994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박찬호는 다저스에서 9시즌을 뛰며 275경기에서 84승 58패 평균자책점 3.77의 기록을 세웠다. 1997년부터 2001년까지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며 팀의 중심 투수 역할을 했다.
아쉬움의 목소리도 있다. ‘코리안데이’는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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