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넥센 히어로즈 좌완 앤디 밴 헤켄이 팀 연패를 끊기 위한 막중한 임무를 안고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넥센은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9차전에 밴 헤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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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9차전에 밴 헤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밴 헤켄은 올 시즌 14경기 선발 등판해 7승6패 평균자책점 4.05을 기록 중이다. 사진=MK스포츠 DB |
무엇보다 볼넷 수가 늘었다. 부진에 빠지기 전 9경기 동안 19볼넷을 허용했던 밴 헤켄은 이후 5경기에서 10개의 볼넷을 던지며 제구력 난조를 겪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 2실점하며 6탈삼진을 잡은 밴 헤켄은 5월26일 롯데전 이후 5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올해 첫 승을 올리며 2번의 LG전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 중인 밴 헤켄은 경기 감각을 살려 비장한 마음으로 이날 마운드에 오를 각오다.
최근 9개 구단 중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는 신바람 야구를 이끌고 있는 선발 레다메스 리즈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리즈는 올 시즌 16경기 동안 5승7패 평균자책점 2.93(5위)을 기록했다. 6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선발 등판한 리즈는 평균자책점 1.54, 2승1패를 기록하며 최상의 투구를 펼치고 있다.
지난 달 6월 15일 리즈는 넥센을 상대로 시즌 첫 완봉승을 거뒀다. 이날 리즈는 9이닝 동안 5피안타 5사사구를 허용했으나 7탈삼진을 잡으며
한편, 넥센과 LG는 팀간 전적에서 4승4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신(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넥센과 LG다. 최근 2연패 중인 넥센은 선취득점시 21승1무8패(승률 0.724 3위), 최근 3연승 중인 LG는 26승6패(승률 0.813 1위)로 팽팽한 구도를 형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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