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와 류현진, 두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연거푸 무너뜨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추신수의 소속팀 신시내티와 원정 3연전을 가진 데 이어 홈으로 이동, LA다저스를 상대했다.
샌프란시스코에게는 콜로라도 원정(1승 3패)에 이어 악몽과 같은 원정이었다. 3일 경기에서는 호머 베일리에게 노히트노런을 허용했다. 4일 경기도 악몽이었다. 연장 11회 접전 끝에 추신수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했다. 5일 내린 비가 아니었으면 연패는 더 길어질 뻔했다.
7회초 무사 1루 투런포를 날리고 들어 온 다저스 후안 우리베가 류현진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샌프라닛스코)= 한희재 특파원 |
샌프란시스코는 1회 3번 타자 파블로 산도발이 기습 번트를 시도하기도 했다. 선발 맷 케인이 흔들리지 일찌감치 불펜을 가동시켰다. 그만큼 절박했다. 그러나 상승세를 탄 류현진과 다저스 타자들을 막을 수 없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샌프란시스코는 안드레스 토레스가 4회 종아리 부상으로 교체됐다. 차이를 극복할 수 없음을 알게 된 브루스 보치는 마르코 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2-1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46패(39승)를 기록, 서부 지구 최하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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