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꿀밤을 선물해주겠다.”
새로운 ‘절친(절친한 친구)’ 후안 유리베의 활약에 류현진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 2/3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10-2 승리를 이끌었다. 타석에서는 유리베의 활약이 빛났다. 싸이클링 히트에서 안타 한 개가 모자랐다. 5타수 3안타 1홈런 7타점을 올리며 자신의 메이저리그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류현진이 새로운 친구 후안 유리베의 활약에 밝게 웃었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한희재 특파원 |
유리베는 류현진과 가장 친한 팀 동료 중 하나다. 두 선수 모두 영어가 서툴다는 공통분모가 있어 더 친해질 수 있었다. 의사소통은 원활하지 못하지만, 몸으로 대화를 나눈다. 평소 경기에 나서지 않는 날에는 꿀밤을 주고받으며 우정을 확인하곤 한다.
한
류현진은 오늘 활약한 유리베에게 어떤 선물을 할 것인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꿀밤을 선물해주겠다”면서 미소를 지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