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표권향 기자] 무더위의 탓일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 윤성환이 7승에 도전했다가 경기 초반 제구력 난조로 3번째 패전 위기에 놓였다.
윤성환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했다. 이날 윤성환은 24타자를 상대로 104개 공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는 59개, 볼은 35개였다. 그러나 22개가 파울 타구로 힘이 부치는 승부를 벌였다. 타선의 도움도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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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힘겨웠던 1회였다. 상대한 5타자 중 4명과 2B 2S의 불리한 볼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투구수도 27개에 이르렀다. 1사 1루에서 타자보다는 주자를 신경 썼고 집중력이 흐트러져 결국 도루를 허용했다. 1사 2루에서 김현수와의 7구째 접전 끝에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다.
고난은 계속됐다. 윤성환은 3회 선두타자 이종욱과의 2구째 승부에서 던진 116km 커브가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4회 공 7개로 삼자범퇴로 막은 윤성환은 5회 또실점했다. 5회는 두산 타선의 끈질김에
윤성환은 1-4로 뒤진 6회 강판됐다. 심창민이 윤성환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왔다.
[gioia@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