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구로다 히로키(뉴욕 양키스)가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구로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서 7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치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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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히로키가 호투를 펼치고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사진=한희재 특파원 |
6월부터 다소 부진했던 영향도 있다. 5월까지 평균자책점 2점대 초반의 눈부신 성적을 내고 있던 구로다는 6월 전 경기서 실점을 하면서 평균자책점이 2점대 중후반으로 떨어졌다.
그런 의미에서 8일 경기는 모처럼만의 반가운 무실점 호투이기도 했다. 이날 구로다는 특별한 위기조차 없이 볼티모어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하지만 반전은 있었다. 구로다의 8승을 막은 것이 ‘철벽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의 블론 세이브였던 것. 양키스 타선은 비록 1점이지만 7회까지 구로다에게 리드를 안겼다. 구로다에 이어 나선 셋업맨 네이트 로버트슨이 8회를 깔끔하게 틀어막고 9회 리베라가 마운드를 이어받으면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리베라는 1사에서 닉 마카키스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아담 존스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고 팀 승리와 구로다의 승을 모두 날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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