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일본 출신 미드필더 가지야마 요헤이 영입이 임박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8일 “수원이 가지야마의 원 소속팀인 FC 도쿄와 가지야마의 영입을 타진했다. 도쿄는 가지야마의 이적을 수락했다. 세부 협상이 진행 중이며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지야마는 도쿄 유스 출신으로 2003년 입단 이래, 도쿄의 역사를 주도했다. 2004년과 2009년 리그컵 우승을 이끌었으며, 2011년에는 2부리그 우승으로 1부리그 승격을 견인했다. 그해 도쿄는 일왕배 우승도 하며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사상 첫 출전했다.
가지야마는 U-17 대표부터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쳤으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도 참가했다.
가지야마는 지난 1월 그리스의 파나시나이코스로 임대 이적했
가지야마의 수원행이 확정되면, 수원은 두 번째 일본 선수를 영입한다. 지난 2010년 공격수 다카하라 나오히로(도쿄 베르디)가 6개월 동안 수원에서 뛴 바 있다. 다카하라의 K리그 성적은 12경기 4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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