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리조나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악연과의 재회에도 침착했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불상사가 다시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이번 시리즈는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 팀이 서부 지구 1, 2위를 달리고 있고, 다저스의 최근 상승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두 팀은 지난달 12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경기 도중 난투극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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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9일(한국시간) 애리조나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美 애리조나 피닉스)= 한희재 특파원 |
이런 이유 때문인지 이날 경기장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취재진이 체이스 필드를 찾았다. 평소보다 많은 취재진에 둘러싸인 매팅리 감독은 난투극의 영향이 이번 시리즈에도 이어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무엇이 현명한 방법인지 알아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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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은 지난 6월 12일 경기 도중 난투극을 벌인 바 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한편, 매팅리는 이날 경기에 앞서 릭 허니컷 투수코치와 함께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훈련 중인 카를로스 마몰의 라이브 피칭을 지켜봤다고 밝혔다. 시카고 컵스에서 영입한 마몰은 현재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상태이며, 마이너리그 경기를 통해 감각을 익힌 뒤 활용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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