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NC 다이노스가 2014년 1차 신인지명에서 선택한 강민국(동국대)이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지난 8일 1차 지명을 받은 강민국은 9일 NC와 LG 트윈스의 2013 프로야구 경기 전 인사를 위해 잠실구장을 찾았다. 강민국은 가장 먼저 김경문 NC 감독에게 인사를 했다. 김경문 감독은 악수를 건내며 앞으로 함께 하게 될 신인을 반갑게 맞이했다.
강민국은 NC 다이노스 모자가 어색하지 않았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강민국은 인사를 하기 위해 훈련 중인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을 더그아웃에서 기다렸다. 강민국은 “잠실구장 잔디를 밟아본 것이 처음이다. 더그아웃에서 지켜보니 경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며 설레는 감정을 전했다.
강민국은 자신의 가장 자신 있는 점으로 수비를 꼽았다. 내야면 어디든지 가리지 않고 전 포지션에서 자신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넘어서야 할 목표도 세웠다. 송정동초, 충장중, 광주제일고를 함께 다닌 1년 선배 허경민(두산 베어스)은 프로에서 한 번 이겨보고 싶다는 욕심도 드러냈다. 롤모델은 어렸을 때 봤던 이종범 현 한화 이글스 코치다.
선수단이 경기 전 훈련을 마치자 강민국은 앞으로 자신을 지도해 줄 코칭스태프들에게 인사를 했다. 이광길 NC 작전-주루 코치는 “조만간 보자”며 살가운 인사를 건냈다.
이 와중에 코칭스태프 뒤로 훈련을 마친 선수들이 하나둘씩 들어왔다. 동국대 2년 선배인 노성호는 “강민국 착한 척 하지 말아라”는 농담으로 또 한 번 같은 팀에서 뛰게 된 후배를 반갑게 맞이했다. '맏형' 손민한도 '막내'에게 악수를 청하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강민국은 NC 선수단의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이들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서게 될 순간을 머릿속에 그렸다.
더그아웃에서 손민한과 인사를 나누는 강민국.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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