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민병헌의 맹타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전 6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1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와와의 원정경기에서 민병현의 3안타 3타점 맹타와 구원 투수들의 호투에 힘입어 6-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지난 5월19일 대전 경기 이후 한화전 6연승을 이어갔다. 시즌 성적을 37승32패2무, 승률 5할3푼6리로 맞춘 두산은 5위 KIA(36승32패2무·0.538)와의 승차를 지운 6위가 됐다. 한화는 두산에게 2연패를 당하며 20승48패1무로 승률 2할9푼4리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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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가 동점-결승타로 활약한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연승을 달렸다. 사진=MK스포츠 DB |
선취점은 한화가 먼저 냈다. 한화는 1회말 두산 선발 개릿 올슨을 두들겨 손쉽게 2점을 뽑았다. 이대수의 중전 안타, 이학준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최진행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이후 김태완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3루에서 고동진의 적시타로 2점째를 냈다.
두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선봉장은 역시 이종욱이었다. 이종욱이 좌측 2루타로 물꼬를 텄고, 정수빈의 볼넷과, 민병헌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첫 득점을 냈다. 이종욱이 홈을 밟는 사이 한 베이스씩을 더 진루한 두산은 김현수의 좌측 희생플라이 때 정수빈이 홈으로 들어오며 경기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5회초에도 1사 후 이종욱이 우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 정수빈의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갔다. 거기에 2사 1·2루 이어진 상황 김현수의 좌전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8회초 2사 2사 2루에서 대타 홍성흔이 윤근영으로부
한화는 선발 바티스타가 ‘데드암’ 증상을 털어내고 7이닝 5피안타 3볼넷 1사구 4탈삼진 3실점 역투를 펼쳤으나 시즌 6패(5승)째를 당했다. 추승우와 고동진은 2안타씩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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