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리조나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꾸준함’. LA다저스에 입성한 류현진의 2013시즌 전반기를 한 단어로 평가하자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전반기 등판을 마쳤다.
마지막 경기는 아쉬웠지만, 전반기 전체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18경기에서 선발 등판, 116 2/3이닝을 던지며 7승 3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18경기 중 16경기에서 6이닝 이상 던졌고, 1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류현진의 첫 시즌 전반기는 꾸준함의 연속이었다. 사진(美 애리조나 피닉스)= 한희재 특파원 |
한 마디로 꾸준한 모습이었다. 류현진은 애리조나전이 끝난 뒤 “생각보다 문제없이 꾸준히 잘 소화했다”며 전반기를 평가했다. 가장 값지게 생각하는 성과로 “꾸준하게 이닝을 던진 것”을 꼽았다.
매팅리 감독도 이 생각에 동의했다. 그는 류현진의 전반기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꽤 괜
전반기 일정을 마친 류현진은 올스타 휴식기 때 휴식을 취한 뒤 후반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아직 정확한 등판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워싱턴 원정, 혹은 토론토 원정이 후반기 첫 무대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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