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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옥희 별세'
한국여자골프의 1세대이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협회장을 지낸 구옥희 씨가 10일 오후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심장마비로 숨졌습니다.
KLPGA 측은 11일 오후 "구옥희 전 회장이 일본 시즈오카현 한 골프장 숙소에서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며 "고인이 국내로 운구되는 대로 장례 일정을 결정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고인은 일본에서 연습 라운드를 하다가 몸이 좋지 않아 숨진 당일에는 골프를 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1975년 고양시내 골프장에서 캐디로 일한 것이 인연이 돼 골프채를 잡은 고인은 사실상 혼자 골프를 배웠습니다.
1978년 5월 경기도 양주의 로얄 컨트리클럽에서 처음 실시된 여자 프로테스트를 통과한 고인은 강춘자, 안종현, 한명현 등과 함께 프로선수가 됐습니다.
특히 1988년 3월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탠더드 레지스터 대회에서 우승, 한국인 우승자 1호로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명예의 전당 1호로 입회했으며 1994년부터 2010년까지 K
‘여자 골프계의 전설’ 구옥희 씨의 별세 소식을 접한 국내외 골프 팬들은 “필드에서 잠든 그녀…안타깝다” “정말 화려했던 별이 하나 지네요” “구옥희 씨 좋은 곳으로 가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