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최성국 징계 해제…보호관찰 기간 절반 이상 경감

‘최성국’

2011년 프로축구 승부 조작에 연루돼 보호관찰 5년의 징계를 받은 최성국이 징계를 경감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11일 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서울 종로구 센터마크호텔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승부 조작에 가담해 영구 제명과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선수 중 일부에 대해 보호관찰 기간을 절반 이상 경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감 대상은 봉사 활동을 절반 이상 성실히 이행하고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고 판단되는 선수로 지금까지 봉사 활동을 하지 않은 선수는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연맹 결정에 따라 당시 5년의 보호관찰(사회봉사 500시간·5년 뒤 복귀 여부 결정) 징계를 받은 최성국을 포함해 18명의 선수가 징계 경감을 받게 됩니다.

최성국은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받은 영구 자격 박탈 징계만 풀리면 현역 복귀의 길도 열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보호관찰기간 경감 대상 : 박정혜, 어경준, 박병규, 성경일, 윤여산, 김인호, 안성민, 이상덕, 김바우, 이상홍, 김형호, 박지용, 황지윤, 백승민, 권집, 최성국, 장남석, 염동균

△ 영구자격박탈→보호관찰 대상 : 이훈, 김수연, 김범수, 이중원, 이명철

△ 승부조작 무혐의 판결에 따른 징계 조정 대상(영구자격박탈→자격정지 2년) : 김지혁, 박상철, 임인성, 주광윤

[박지은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 사진=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