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7월 둘째 주말, 유럽파의 희비가 엇갈렸다. 손흥민(레버쿠젠)이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린 가운데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한국인 듀오인 박지성과 윤석영은 침묵했다.
손흥민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카프룬에서 가진 독일 2부리그 1860 뮌헨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13일(현지시간) 1860 뮌헨과의 프리시즌 평가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사진=MK스포츠 DB |
손흥민은 전반 45분만 뛴 뒤 크루즈와 교체 아웃됐다. 손흥민이 빠진 레버쿠젠은 후반 25분 실점하며 1-3로 패했다.
팀은 패했으나 손흥민은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첫 골을 넣으며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새 동료와의 호흡도 나쁘지 않았다.
손흥민은 오는 17일 우디네세(이탈리아)와 평가전에서 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과 달리 박지성과 윤석영은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피터보로 유나이티드와의 프리시즌 평가전에서 나란히 출전했는데, QPR은 후반 41분 싱클레어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박지성은 선발 출전해 후반 15분까지 60분을 소화했다. 윤석영은 후반 시작과 함께 트라오레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QPR은 리그2(4부리그)의 엑스터 시티전 0-0 무승부에 이어 리그1(3부리그)의 피터보로에게 패하며 망신을 샀다. 박지성과
박지성과 윤석영은 오는 18일 베식타스(터키)와 프리시즌 세 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한편, 스위스리그가 개막한 가운데 박주호(바젤)는 결장했다. 박주호는 아라우와의 홈경기에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바젤은 아라우를 3-1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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