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베이스 점프라고 들어보셨나요.
외국에서 화제인 극한의 스포츠인데요.
목숨을 걸고 즐기는 아슬아슬한 베이스 점프의 세계로 국영호 기자가 안내합니다.
【 기자 】
장소가 어디든 일단 뛰어내립니다.
머리부터 낙하해 위험천만하지만 개의치 않습니다.
지상과 충돌 직전 펼쳐지는 낙하산.
여기에 온 몸을 맡기는 극한의 스포츠, 바로 베이스 점프입니다.
이름처럼 빌딩과 다리, 송신탑, 지구 어디에서든 뛰어내리는 베이스 점퍼들에겐 온 세상이 놀이터입니다.
▶ 인터뷰 : 맥두걸 / 베이스 점퍼
- "지금 얇은 케이블에 매달려 있는데 주변엔 아무것도 없는 터키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메스껍고 토할 것 같습니다."
해마다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목숨을 담보로 하는 스포츠지만 오히려 마니아들은 죽음의 공포를 즐깁니다.
좀 더 강한 자극을 느끼기 위해 '날개옷'이란 뜻의 윙슈트를 입고 낙하하기도 합니다.
날다람쥐같은 복장으로 하늘을 나는데, 마치 전투기의 비행을 보는 듯 속도감이 대단합니다.
출입통제구역에 들어가 막무가내로 점프하는 탓에 종종 논란도 되지만, 안전장치만 보완한다면 더할나위 없는 짜릿한 스포츠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