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박정권이 ‘4번타자’ 로서 120% 활약을 펼쳤다.
박정권은 16일 문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박정권의 활약으로 SK는 넥센에 6-5 역전승을 거뒀다.
![]() |
박정권은 16일 문학 넥센전에서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시즌 타율도 2할6푼8리까지 끌어 올렸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만수 감독은 경기 후 “박정권이 공격에서 아주 좋은 플레이를 펼쳐 이길 수 있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이클링히트를 노려볼 만도 했다. 5회까지 안타, 2루타, 홈런을 기록했던 박정권은 3루타만 치면 사이클링히트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박정권은 7회 선두타자로 나가 3루타가 아닌 내야안타를 쳤다. 아쉬움이 있을 수 있었으나 박정권은 개의치 않아 했다. 애초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박정권은 “사이클링히트를 알고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3루타를 노리지 않았다. 안타를 기록한 것만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시즌 첫 4안타 경기였다. 그리고 박정권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걸 입증
박정권은 “4번타자로서 할 도리를 한 것 같아 기쁘다. 올해 처음으로 4안타 경기를 한 것 같다. 오늘 흐름을 내일까지 잘 이어가서 후반기를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