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일본 출신의 메이저리거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매리너스)와 구로다 히로키(뉴욕 양키스) 나란히 9승째를 거뒀다.
이와쿠마는 21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해 7이닝 7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쳐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와쿠마는 시즌 9승째(4패)를 수확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2.99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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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신의 메이저리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가 역투를 펼쳐 9승째를 수확했다. 사진=김재호 특파원 |
이날 이와쿠마는 7개의 안타를 맞으며 흔들리긴 했지만 2실점을 한 5회를 제외하고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최근 실점 경기를 7경기로 늘리고 말았다. 무실점 경기를 펼치지는 못했지만 지난 실점 경기들 중 가장 깔끔한 투구내용을 선보이며 후반기 반등을 기대하게 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해있는 5명의 아시아출신 선발 투수의 선의의 경쟁도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메이저리그에 희소한 아시아 출신 선수이자,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발 투수이기에, 자연스럽게 비교가 따라올 수 밖에 없는 상황.
현재는 일본인 선발 투수들의 기세가 뜨거운 가운데 구로다가 눈부신 성적을 내고 있다. 후반기 일본인 선발 트로이카와 류현진(LA다저스), 천웨이인(대만,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쟁도 팬들을 흥미롭게 할 전망이다.
▲ 아시아 출신 투수 5인 성적
구로다 히로키 (양키스, 38) - 20경기 9승6패, 평균자책점 2.65(AL 2위)
이와쿠마 히사시(
류현진 (다저스, 26) - 18경기 7승3패, 평균자책점 3.09
다르빗슈 유 (텍사스, 27) - 18경기 8승4패, 평균자책점 3.02
천웨이인 (볼티모어,27) - 10경기 5승3패, 평균자책점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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