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북한에 패, "아쉽지만 아쉽지만은 않은 경기"

‘한국 북한’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13 동아시안컵 대회 첫 경기에서 북한 대표팀에 패했습니다.

대표팀은 21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안컵 축구선수권대회’에서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연이어 북한 호은별에게 2골을 내줘 1-2로 역전패했습니다.

지소연의 패스를 이어 받은 김수연이 전반 26분 기세 좋게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10분 만에 동점골을 내줬고 곧바로 연속 실점을 해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전반 35분과 전반 37분, 연속으로 북한의 호은별 선수에게 골문을 내준 것.

한국은 최근 북한 전 연패를 8경기로 늘렸으며 역대 전적에서도 1승1무12패로 열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북한 대표팀은 지난 2008년 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아시안컵 우승, 동아시안컵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이 승리하진 못 했지만 남-북 대표팀이 한 운동장에 모여 승리를 겨루며 한 데 어울려 응원해 "크게 아쉽지 않은 경기였다"라는 의견도 SNS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사진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