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검객'하면 누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요즘은 김지연 선수가 대세가 아닌가 싶은데, 런던올림픽 금메달 이후 승승장구인 김지연 선수.
펜싱 첫 그랜드슬램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김지연이 한국 여자 펜싱 사상 첫 금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한 이는 없었습니다.
베테랑 남현희도, 1초 오심에 운 신아람도 못 이룬 일을 감독 추천 선수 김지연이 해냈습니다.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김지연은 지난 5월 시카고월드컵에서 우승한 데 이어 지난달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며 명실상부한 대표팀 에이스로 거듭났습니다.
끊임없는 노력과 자기개발로 경쟁자들의 거센 도전을 막아냈습니다.
▶ 인터뷰 : 김지연 / 펜싱 국가대표
- "상대 선수들한테 파악을 당한 것 같은데, 제가 다리가 좋다 보니까 다리를 움직이면서 더 많은 기술을 만들려고 하고 있어요."
김지연의 다음 목표는 한국 펜싱 사상 첫 그랜드슬램 달성.
다음 달 헝가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과 내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제패하면 됩니다.
▶ 인터뷰 : 김지연 / 펜싱 국가대표
-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선수권 개인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 권위의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김지연에게 6월 MVP를 수여하며 새 역사 도전에 힘을 실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