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류현진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승수를 추가하며 시즌 8승을 기록했습니다.
추신수도 시즌 14호 홈런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올스타전 휴식으로 12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회부터 150km의 빠른 공으로 토론토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2회 엘리스의 홈런과 푸이그의 적시타로 4점의 지원을 받은 류현진은 편안하게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첫 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공 3개로 삼진을 잡는 등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습니다.
3회는 아쉬웠습니다.
긴 휴식으로 직구는 빨랐지만 제구가 흔들렸습니다.
투아웃 후 연속 안타를 맞고 2실점 했습니다.
4회와 5회도 모두 주자를 내보내며 흔들렸지만, 병살로 이닝을 막았습니다.
5회까지 95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6회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고 교체됐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시즌 8승을 챙겼습니다.
추신수는 2회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린스컴의 공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시즌 14호 홈런으로, 앞선 1회 2루타까지 기록한 추신수는 개인 최다인 16경기 연속 안타기록도 이어갔습니다.
잘 던지고 잘 친 코리안 듀오는 팀의 대승과 함께 개인 성적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오늘 하루 메이저리그를 강타한 류현진과 추신수는 28일 다저스 홈구장에서 한국인 투·타 대결을 벌일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