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서재응이 올 시즌 최악의 투구로 조기강판됐다.
서재응은 27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출장해 1⅓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0명의 타자를 상대로 던진 투구수는 총 43개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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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은 27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출장해 1⅓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1회부터 고난이었다. 서재응은 1번 타자 김종호의 타구를 처리하기 위해 앞으로 달려왔으나 파울로 판단해 바로 공을 잡지 않았다. 그러나 이 타구가 투수와 3루수, 포수 사이에 그대로 멈춰 내야안타로 기록됐다. 2사 2루 실점위기에서는 이호준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깊게 빠지는 2루타를 맞아 1실점했다.
2회에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무사 1루에서 지석훈의 강한 타구가 좌중간을 갈랐다. 이때 좌익수 나지완이 공을 빠뜨렸고 이 틈을 놓치지 않은 1루 주자 조영훈이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왔다. 1사 3루에서는 이태
결국 서재응은 1사 1루 상황에서 김종호에게까지 우전안타를 맞은 후 조기강판이 결정됐고 박경태에게 공을 넘긴 후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다행히 박경태는 후속 2타자에게서 아웃 카운트를 빼앗아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3회초 현재 마산구장에서는 NC가 3-1로 앞서고 있다.
[gioia@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