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신시내티 레즈에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9승을 거두며 10승에 한 발 다가섰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1회 핸리 라미레즈의 2루타, 5회 스킵 슈마커의 2점 홈런, 7회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적시타를 묶어 4점을 내며 제이 브루스가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한 신시내티에 승리했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2피안타 1홈런 1실점 9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9승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95마일의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브레이킹볼 등을 앞세워 신시내티 타자들을 봉쇄했다. 지난 6월 30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3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도 기록했다.
신시내티의 추신수는 류현진과의 맞대결에서 볼넷 1개를 얻는데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다저스는 1회 야시엘 푸이그의 발을 앞세워 한 점을 뽑았다. 볼넷으로 출루한 푸이그가 곤잘레스의 우익수 뜬공 때 과감한 주루플레이로 2루에 진루한 데 이어 도루까지 하면서 2사 3루 기회를 만들었고, 라미레즈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
1-1로 맞선 5회에는 1사 2루에서 슈마커가 상대 선발 브론슨 아로요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리드를 지켜나간 다저스는 7회 슈마커의
8회 로날드 벨리사리오와 파코 로드리게스, 두 명의 불펜을 투입해 무실점으로 막은 다저스는 9회 켄리 잰슨이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시즌 55승을 거두며 이날 샌디에이고에게 패한 애리조나를 1.5게임 차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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