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베테랑 공격수 김은중을 영입했다.
문전에서의 날카로운 움직임과 탁월한 골 결정력으로 ‘샤프’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김은중은 1997년 대전시티즌에 입단하며 프로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대전시티즌(97~03), 베갈타 센다이(03~04), FC서울(04~09) ,창샤진더(09), 제주유나이티드(09~11), 강원FC(11~13)를 거치면서 수준급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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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가 베테랑 공격수 김은중을 영입했다. ‘황새’의 품에 안긴 ‘샤프’의 활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 포항스틸러스 제공 |
입단식에서 김은중은 “중요한 시기에 합류하게 되어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 팀에 빨리 적응해 좋은 성적을 내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강원FC 팬들을 향해서는 “어려운 시기에 갑자기 떠나게 되어 죄송스럽다. 1년 6개월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예전부터 원했던 선수이고, 지금의 포항에 필요한 선수다. 김은중의 영입으로 공격진의 다양한 구성이 가능해졌다. 어린 공격수들에게 좋은 롤 모델이 될
김은중의 영입 조건은 6개월 임대이며 계약기간은 2013년 12월31일까지이다. 포항은 여름 이적시장 동안 스피드와 개인기를 갖춘 측면공격수 신영준과 안정적인 운영이 강점인 골키퍼 김대호에 경험 많은 공격수 김은중까지 영입하며 알찬 준비로 후반기를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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