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시즌 11승을 달성했습니다.
리그 최강 타선인 세인트루이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메이저리그 팀타율 2위의 강타선 세인트루이스.
류현진의 체인지업과 커브, 슬라이더에 속수무책으로 삼진을 당합니다.
최고 150km의 직구는 타자의 방망이를 힘으로 압도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제구력 불안으로 11안타를 맞았지만 두 번의 흔들림은 없었습니다.
위기관리 능력도 여전했습니다.
2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병살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3회는 이날 경기의 백미로, 3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습니다.
4회 2사 후 연속 안타로 1,3루가 됐고, 중견수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다음 타자를 땅볼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을 막았습니다.
7회까지 5안타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다시 2점대로 좋아졌습니다.
메이저리그 최강의 타선을 상대로 볼넷은 하나도 없었고 삼진은 7개를 잡는 등 원정 최고의 피칭을 했습니다.
미국 최대 스포츠전문매체인 ESPN의 메인화면을 장식했습니다.
후반기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간 류현진은 시즌 11승을 기록, 팀 내 1위이자 리그 공동 6위로 올라섰습니다.
류현진은 14일 메츠전에 등판해 5연승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