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11승 달성에 성공한 류현진. 이번에는 에이스와 격돌한다. 이전과는 급이 다른 대결이다.
홈에서 콜로라도를 상대하고 있는 테리 콜린스 메츠 감독은 ‘뉴욕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을 상대로 한 기자회견에서 부상에서 회복한 존 니스를 로테이션에 투입, 6인 로테이션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어깨 부상에서 회복, 재활 등판 중인 니스는 12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선발진에 복귀할 예정이다. 그 뒤로 등판이 예정된 선수들은 하루씩 추가 휴식을 얻게 된다. 이에 따라 8일 콜로라도전에 등판했던 맷 하비는 5일을 쉰 뒤 14일 다저스 원정 때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류현진의 등판 일정과 겹친다.
류현진이 이번 시즌 가장 뜨거운 우완 투수 맷 하비와 격돌한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그러나 하비는 다르다. 그는 이번 시즌 가장 뜨거운 투수 중 하나다. 평균자책점은 2.09로 클레이튼 커쇼(1.91)에 이은 내셔널리그 2위, 탈삼진은 178개로 내셔널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도 0.86으로 커쇼(0.88)에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9승에 머물고 있는 것이 유일한 흠이다.
류현진이 하비에 맞서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9번 타자로 나가 괴롭히는 것이 전부다. 사
지켜보는 입장은 다르다. 지금까지의 매치업 중 가장 강한 상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론토 원정 승리 이후 후반기 4연승을 질주 중인 류현진이 모처럼 호적수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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