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LG 트윈스가 극적인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LG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두산과의 12차전에서 3-2로 이겼다. LG는 올 시즌 두산과의 상대전적을 6승6패로 맞췄다. LG는 54승36패, 두산은 49승39패2무가 됐다.
권용관이 9회 극적인 결승 홈런을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선취점은 LG가 1회에 뽑았다. 이병규(9번)는 2사 1,2루에서 유격수 옆을 빠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두산은 빠른 시간에 반격했다. 1사 후 오재원이 우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3루타를 때렸고 이어 이원석이 전진 수비를 펼친 2루수 키를 넘기는 1타점짜리 적시타를 쳐냈다.
두산은 3회 김현수, 최준석, 홍성흔이 연속 3안타를 쳐내며 기회를 잡았지만 류제국은 탈삼진 2개, 플라이 아웃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LG는 6회 1사 3루의 기회를 놓쳤다.
위기를 넘기긴 두산에 기회가 찾아왔다. 두산은 6회 2사 2루 기회에서 대타 정수빈이 바뀐 투수 김선규를 상대로 우익수 선상을 흐르는 3루타를 쳐 한 점을 뽑아냈다.
선발 유희관에 끌려가던 LG는 8회 장타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8회
이날 두 팀 선발 투수는 모두 호투했다. 유희관은 7⅓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류제국은 5⅓이닝 8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점)을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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