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16년 만에 세계 무대 출전에 성공한 남자농구에 이어 여자농구가 나선다.
김영주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대표팀은 오는 14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제35회 윌리엄존스컵대회에 출전한다. 오는 10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갖는 전초전이다. 남자농구와 같은 성격의 출전 대회다. 단 선수단은 1.5군으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프로팀 후지쯔, 대만 A팀과 B팀, 태국, 준프로급인 미국 프로 유니버셜 피닉스 그룹 선발팀 등 총 6개팀이 참가한다.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을 노린다.
대표팀은 대회를 앞두고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미쓰비시, 샹송화장품, 대학선발팀 등과 총 6차례로 연습경기를 치르며 손발을 맞췄다.
김영주 감독은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우승하고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은 1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대만으로 출국한다.
◇ 제35회 윌리엄존스컵 대표팀
▲ 감독= 김영주 코치= 이지승
▲ 가드= 김규희(신한은행), 박혜진, 이승아(이상 우리은행), 홍아란(KB국민은행)
▲ 포워드= 강아정(KB국민은행), 홍보람(삼성생명), 김연주(신한은행), 박하나(하나외환)
▲ 센터= 곽주영(신한은행), 김수연(KB국민은행), 이선화(우리은행), 이유진(하나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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