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가 돌아왔습니다.'
지난 3시즌 간 자신을 괴롭혀왔던 왼쪽 어깨 부상에서 벗어난 김광현이 예전 구위를 회복했습니다.
한때 류현진의 라이벌로 불렸던 그 모습 그대로인데요.
'천군만마'를 얻은 SK는 4강 불씨를 살렸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역동적인 투구폼에서 나오는 150km의 강속구.
직구가 살아나자 커브와 슬라이더가 춤을 췄습니다.
KIA 타자들의 방망이는 김광현의 공을 쫓지 못했습니다.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으며 올 시즌 최다 삼진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광현 / SK 와이번스
- "직구 구속이 살아나고 팔이 아프지 않아서 자신감을 찾았습니다. 자신감 있게 던지다 보니 삼진도 많이 늘었습니다."
김광현은 최근 7경기에서 6승을 거두며 한때 류현진의 라이벌로 불리던 명성을 되찾고 있습니다.
김광현의 부활에 SK도 하위권을 벗어나 6위로 올라서며 4강 가능성을 살렸습니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불린 선두 삼성과 2위 LG의 대결에서는 선발 전원 안타를 터뜨린 LG가 삼성을 대파하며 '가을 전망'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