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외야수 알폰소 소리아노(37)가 만루 홈런 포함 최다인 7타점을 올리는 등 생애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소리아노는 15일(한국시간)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앤젤스전에 홈런 2방을 치며 홀로 7타점을 올리며 양키스의 11-3 대승에 이바지했다. 7타점은 소리아노의 커리어 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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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의 알폰소 소리아노는 15일(한국시간) LA 앤젤스전에서 홈런 2방을 날리며 7타점을 기록했다. 개인 1경기 최다 타점이다. 사진=MK스포츠 DB |
전날 앤젤스전에서 3안타(6타수)를 때렸던 소리아노의 불방망이는 하루가 지나도 여전히 뜨거웠다.
1회 2사 만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소리아노는 제라드 위버의 2구인 88마일 패스트볼을 통타, 중월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소리아노의 만루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양키스는 2회에도 위버를 두들겼다. 로빈슨 카노와 커티스 그랜더슨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탰고,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소리아노는 위버의 초구를 때려 2타점 2루타(26호)를 날렸다.
소리아노는 5회 선두타자로 나가 위버의 87마일 패스트볼을 때려, 이번에는 왼쪽 펜스 밖으로 넘겼다. 시즌 24호 홈런.
승기를 잡은 양키스는 7회 2점을 더 보태며 앤젤스를 11-3으로 이겼다. 이반 노바가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고 시즌 6승(4패)째를 거뒀다.
소리아노에게 홈런 2방
한편,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이날 4번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했다. 4경기 연속 안타지만 시즌 타율은 2할5푼8리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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