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넥센 히어로즈 우완 김영민(26)이 선발 투수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영민은 20일 목동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9피안타 3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7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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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은 20일 목동 LG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9피안타 3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시작부터 힘겨웠다. 김영민은 1회 1번 타자 박용택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9구째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이병규(7)의 중전안타 타구를 더듬은 중견수 이택근의 실책으로 무사 2,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진영을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돌려세우는 동안 3루 주자 박용택이 홈을 밟아 실점했다. 2사 2, 3루에서는 권용관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을 더했다.
연속안타는 실점으로 이어졌다. 김영민은 3회 2사 이후 정성훈-이병규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권용관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이어
결국 김영민은 5회를 채우지 못하고 4회 2사 1, 2루에서 강윤구와 교체됐다. 강윤구는 이병규(9)를 삼진으로 잡아 김영민의 추가 실점을 막아줬다.
4회초 현재 LG가 5-2로 앞서고 있다.
[gioia@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