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우완 투수 송승준(33)이 7이닝 무실점 역투로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송승준은 2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송승준은 지난해와 같은 시즌 7승(5패)을 더 빠른 속도로 달성하며 두 자릿수 승수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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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우완 투수 송승준이 무실점 역투를 펼쳐 7승째를 수확했다. 사진=MK스포츠 DB |
2회와 3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틀어막은 송승준은 4회 첫 위기에 몰렸다. 2사 후 최진행에게 우익수 뒤쪽의 2루타를 맞은 이후 송광민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이양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도 선두 정현석의 번트를 직접 잡아 처리한 이후 이대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아웃카운트 2개를 깔끔하게 솎아냈다. 하지만 후속 엄태용과 고동진에게 이날 처음으로 연속 안타를 맞았다. 위기는 거기까지였다. 송승준은 한상훈을 2루수 땅볼로 솎아내고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6회와 7회는 손쉽게 끝냈다. 6회 선두타자 김태균을 우익수 뜬공, 최진행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송광민의 타구를 유격수 신본기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 상황 도루시도를 강민호가 깔끔한 송구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6회까지 투구수 95개를 기록한 송승준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호투를 이어갔다. 이양기를 유격수 땅볼,
팀이 1-0으로 앞선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던 송승준은 한화 타자 엄태용이 대타 강동우와 교체돼자 구원투수와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쳤다. 롯데 구원진이 1점차 리드를 잘 지켜내고, 9회 3점을 뽑으면서 송승준은 무사히 7승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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