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선수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LG 트윈스는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5-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59승39패로 1997년 7월 16일 이후 5879일 만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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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은 20일 넥센을 꺾고 1위로 올라선 것에 대해 "큰 영광이다. 선수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타석에서는 권용관(2타점) 정성훈(1타점) 이병규(7)가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회부터 맹타를 휘두른 LG는 1회와 3회에 집중 안타를 때려 초반 득점을 올렸다.
야수들의 호수비도 펼쳐졌다. 1회 1사 2루에서 손주인은 이택근의 빠른 타구를 슬라이딩해 막아냈다. 5회에는 이진영이 우측 담장 앞에서 점프해 박병호의 홈런성 타구를 잡았다. 8회 1사 만루상황에서는 김용의가 자칫 역전을 허용할 뻔한 송지만의 강한 타구를 막아
김기태 감독은 “큰 영광이다. 선수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며 선수들의 공으로 돌렸다.
이어 김기태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것이 중요하다. 지금껏 해온 것을 지킬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매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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