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유례없는 기록 행진으로 시종 관심을 끌었는데요.
최적의 코스에서 최고 선수들이 명승부를 펼쳐 한국 여자 골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습니다.
계속해서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루키 김효주의 어프로치 샷이 날리는 족족 홀컵 주변에 떨어집니다.
베테랑 김하늘의 퍼팅은 그린을 가리지 않으며 홀컵으로 빨려듭니다.
신인 돌풍과 '여왕'의 부활이 충돌하면서 펼쳐진 최고 승부.
역대 최소타 우승 기록을 4타나 줄였습니다.
대회 개최용으로 만들어진 전용 코스도 기록 향연에 한몫했습니다.
선수들의 안정적인 라운딩 속에 역대 최소타 컷오프 기록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문병욱 / 양평TPC 회장
- "여자 골프 선수들이 토너먼트 코스를 가진 골프장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고 국제 대회에서 좋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개최했습니다."
꿈의 샷으로 불리는 홀인원도 두 차례나 나왔습니다.
2라운드 16번 홀에서 최유림의 티샷이 그린에 떨어지기 무섭게 홀컵으로 빨려들었고, 전인지도 마지막날 7번 홀을 한 타만으로 통과했습니다.
최유림은 1억 8000천 만 원 상당의 승용차를 부상으로 거머쥐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최고의 코스에서 펼쳐진 최고 선수들의 명승부 속에 MBN 김영주골프 여자오픈은 출범 2년 만에 한국 여자골프의 큰 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