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28)가 시즌 5패 위기에 빠졌다. 평균자책점 1위답게 변함없이 안정된 투구를 펼쳤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찰리는 25일 마산 SK 와이번스전 이전까지 23경기 가운데 18경기를 퀄리티스타트로 막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6이닝 2실점으로 최근 화끈한 타격을 선보이는 SK 타선을 잘 묶었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그러나 NC는 찰리가 마운드에서 버티는 동안 단 1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찰리는 0-2로 뒤진 7회 시작과 함께 이성민으료 교체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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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의 찰리는 25일 마산 SK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19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사진=MK스포츠 DB |
1회부터 고비였다. 첫 타자 정근우와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조동화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가운데 찰리는 최정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선제 실점을 했다.
찰리는 첫 실점 후 박정권과 이재원을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힘을 냈다. 2회와 3회 모두 2사 이후 안타를 내줬으나, 연속 안타는 없었다.
그러나 4회 다시 실점했다. 한동민과 박재상의 안타로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정상호의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는데, 타구는 멀리 뻗지 않았다. 충분히 홈에서 승부를 걸어볼 만 했는데, 우익수 권희동의 송구는 크게 벗어났다.
찰리는 5회와
7회 현재 NC는 SK에 0-2로 뒤지고 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찰리는 지난 7월 23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6경기 만에 패전투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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