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서울) 표권향 기자] “원하는 팀에 지명돼 다리가 후들거렸다.”
넥센 히어로즈는 26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호텔 3층에서 열린 ‘2014프로야구 신인2차 지명회의’ 6라운드 전체 62순위로 포수 이용하(19)를 지명했다.
![]() |
이용하는 26일 2014프로야구 신인2차 지명 6라운드 전체 62순위로 넥센 히어로즈에 지명됐다. 사진(서울)=옥영화 기자 |
올 시즌 이용하는 17경기 출전해 타율 3할7푼(54타수 20안타) 1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 4할9푼3리 장타율 5할1푼9리로 거포로서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이용하는 “가장 지명 받고 싶었던 넥센에 입단하게 돼서 기쁘다. 내 이름이 불렸을 때 다리가 후들거려서 제대로 일어나지 못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포수 자원이 부족한 넥센으로서도 이용하의 입단은 반가웠다.
고등학교 입학 후 포수로 포지션을 바꾼 이용하는 “지금의 내 실력에 맞게 충실히 훈련에 임하다 보면 경기 출전의 기회가 많을 것이라 예상한다”며 “2군에서 경험을 쌓고 차근차근 준비해 1군에 진입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 포수 강민호를 닮고 싶다고 밝힌 이용하는 “현 시대에 강민호
이어 이용하는 “투수가 마운드에서 악송구를 던져도 흔들리지 않고 나를 믿고 던질 수 있도록 이끌겠다. 투수가 나를 믿고 편하게 던질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gioia@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