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롯데 유먼이 6회까지 나무랄 데 없는 구위를 선보였으나 7회 KIA 나지완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아 승리투수 요건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유먼은 27일 광주 KIA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투구내용 및 경기 운영을 선보였으나 7회에 나지완에게 허용한 1개의 홈런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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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유먼이 27일 광주 KIA전에서 안정적인 구위를 선보였으나 승리투수 요건을 만족시키진 못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롯데 타선도 2회초 1점을 선취해 유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다만 4회말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 박기남의 희생번트에 이은 이중도루로 1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5회와 6회 역시 이홍구에게 볼넷을 내줬을 뿐 안정을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1로 앞서고 있던 7회말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2-2 동점을 허용한 것이 유먼의 14승 요건을 앗아 갔다. 6회까지 76개의 투구수를 기록했지만 이 홈런으로 인해 유먼의 14승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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