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갈 길 바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전력 보강에 나섯다.
‘ESPN 뉴욕’은 28일(한국시간) 피츠버그가 뉴욕 메츠의 외야수 말론 버드와 포수 존 벅을 트레이드로 영입한다고 보도했다. 피츠버그는 내야 유망주 딜슨 에레라를 메츠에 내줄 예정이다.
버드와 벅은 메츠를 이끌던 베테랑 선수들이다. 버드는 117경기에서 21홈런 71타점 타율 0.285를 기록했다. 팀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리며 데이빗 라이트와 함께 5할대 장타율(0.518)을 유지 중이었다. 벅은 타율은 0.215로 낮았지만, 15홈런 60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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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론 버드는 피츠버그에서 부상당한 스탈링 마르테를 대신해 1번 타자로 나설 예정이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버드는 손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스탈링 마르테를 대신해 선두 타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벅은 주전 포수 러셀 마틴의 부담을 덜어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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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벅은 러셀 마틴의 백업 포수 역할을 한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웨이버 공시에 의한 트레이드는 현지 시간으로 8월 31일까지 완료되어야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시킬 수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거나 이를 노리는 팀들의 막판 전력 보강이 이 기한까지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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