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팀 3연패를 끝내는 포문을 열었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신시내티는 2회까지 대거 9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 10-0으로 이겼다.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는 올 시즌 15승 투수로 강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였지만 추신수를 선봉으로 한 신시내티 타선에 난타 당하며 조기강판 됐다.
추신수가 29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후 신시내티의 타선은 맹타선을 발휘했다. 브랜든 필립스의 안타와 조이보토의 볼넷이 이어져 추신수는 3루까지 진루했으며, 이후 제이 브루스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하지만 신시내티의 불방망이는 여기서 시작이었다. 루드웍이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내며 점수를 추가했고 토드 프레이저의 진루타, 잭 코자트의 내야 안타가 연이어 터져나오며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웨인라이트를 흔들었다. 결국 신시내티는 해니건의 타석에서 투수 폭투를 틈타 점수를 추가했고 9번 투수 호머 베일리까지 중전 적시타를 만들어 1회초에만 6점을 올리는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1회초 타자 1순으로 2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2루수 땅볼로 아웃돼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3회초 3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돌아섰으며, 5회초에는 1루수 땅볼에 그쳤다.
8회초 1사 이후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진
그러나 추신수가 포문을 연 신시내티는 초반 9득점의 맹타에 이어 9회초 헤이시의 좌월 홈런을 추가해 10-0으로 승리, 최근 3연패를 마감할 수 있었고 시즌 75승(59패)째를 기록 중부지구 3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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