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공포의 지그재그 타선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다저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선발 류현진은 6 1/3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09개, 평균자책점은 3.02로 내리면서 시즌 13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모처럼 화끈한 타선 지원을 받았다. 1번 야시엘 푸이그부터 4번 아드리안 곤잘레스까지 네 명의 상위 타선이 7회까지 8안타 6득점 7타점을 합작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 |
7회말 무사 2루 다저스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이날 두번째 투런포를 날리고 들어와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네 명의 상위 타자는 샌디에이고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7회가 정점이었다. 선두 타자 푸이그가 좌전 안타를 치고
6회까지 4-1로 앞서가던 다저스는 7회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대거 5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