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노르웨이의 강자 수잔 페테르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페테르센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골프장(파72·646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 담고 보기1개와 더블보기 1개를 더해 5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페테르센은 18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LPGA 투어 통산 12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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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역전승에 성공하며 시즌 2승을 챙긴 수잔 페테르센. 사진=lpga.com캡쳐 |
하지만 곧바로 3번홀(파4)에서 버디로 1타를 만회한 후 5~8번홀까지 네 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렀다.
후반 들어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더 줄인 페테르센은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이에 반해 전날 버디 11개를 뽑아내며 18개월 만에 화려한 재기를 노렸던 전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은 이날만 6타를 잃어 12언더파 276타 공동 9위로 밀려났다.
이 대회 3년간의 준우승 징크스 깨기에 나섰던 한국 낭자군은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톱10에 한 선수도 진입하
최나연(26.SK텔레콤)과 신지애(25.미래에셋), 유선영(27.정관장)이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5위에 오른 것이 최고성적이다.
대회 초반 상위권을 유지하며 역전승을 기대했던 ‘맏언니’ 박세리(36.KDB산은금융)는 1타를 잃어 7언더파 281타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