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6·LA 다저스)이 허리 통증을 호소함에 따라 선발 등판이 또다시 미뤄졌습니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인 ESPN은 5일(이하 한국시간)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류현진이 허리 통증 탓에 등판을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류현진은 애초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가 열리는 5일 마운드에 오르기로 했었으나 다저스가 새로 영입한 에딘손 볼케스를 대신 투입하기로 하자 7일로 한 차례 등판이 연기됐었습니다.
이에 따라 7월 28일 이후 올 시즌 두 번째로 추신수와 투타 대결을 선보일 것으로 보였으나 허리 통증 탓에 이마저도 없던 일이 됐습니다.
매팅리 감독은 "허리가 아프지만 다행히 길게 갈 부상이 아니라 큰 걱정하지 않고 있다
더불어 "류현진이 11∼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류현진은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2회말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후속 야시엘 푸이그의 안타 때 슬라이딩으로 홈을 밟다 허리를 다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