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내야수 손주인이 모교를 찾은 이유는 무엇일까.
KBS N Sports 야구 매거진 프로그램 '아이러브 베이스볼'은 오는 7일 오후 9시30분 '야구愛 빠지다' 코너에서 장안고등학교 야구부를 소개한다.
장안고 야구부는 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의 창단에 힘입어 2013년 3월 창단됐다. 수원의 2번째 고교야구팀이자 도내 7번째 고교야구팀의 탄생. 이는 아마추어 야구계의 저변 확대이자, 더 많은 아마추어 선수들이 야구를 꿈꿀 수 있는 기회이다.
각기 다른 지역에서 전학 온 20여명의 선수단은 3년 만에 부활한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첫 출전. 짜릿한 첫 승을 올리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찾았다.
이덕진 장안고 야구부 초대 감독은 창단에서부터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하기까지의 일을 회상하면서 “끝이 안 보이는 터널 속에 들어가 있는 기분 이지만 빠져나와보니 오히려 그 기간들이 더 소중하게 생각된다”며 “목표가 정해져 있는 길을 가는 고등학생 아이들이 그 목표를 이뤄갈 수 있도록 시간을 함께 해주는 것이 지도자들의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LG 트윈스 내야수 손주인이 모교 진흥중학교를 찾아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사진=KBS N 제공 |
진흥중‧고 출신인 손주인의 모교에 들어서자 눈에 띄는 것은 진흥고 야구부의 전국대회 첫 우승을 기념하며 세운 제30회 봉황기 고교야구대회 우승비. 당시 진흥고 야구부 코치였던 김승남(現진흥중학교 야구부) 감독은 “손주인 선수와 김진우 선수(KIA 타이거즈) 등 2학년 선수들이 주축이 돼 진흥고 야구부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특히, 손주인 선수는 3학년 때 주장을 맡아 개성 강한 선수들을 잘 이끌며 좋은 성적을 거둬 전국대회를 평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재능기부 일환으로 진행된 후배들과의 미니토크쇼에서는 자신이 학창시절 체구가 작았다고 밝히며, 공감하는 후배에게 애정 어린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외에도 수비 잘하는 방법, 트레이드 당시 심정 등 후배들의 질문에 조언을 담아 답했다.
이후 손주인은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한 야구용품 나눔 시간을 마련했다. KBS N Sports ‘아이러브 베이스볼’은 야구용품 전문브랜드 BMC와 공동으로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해
제1편 롯데 자이언츠 정훈 선수와 함께한 마산 용마고등학교 야구부, 제2편 SK 와이번스 박정배와 함께한 충남 공주고등학교 야구부, 제3편 NC 다이노스 권희동과 함께한 경북 경주중학교 야구부에 이어 제4편으로 LG 손주인의 모교인 광주 진흥중학교 야구부가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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