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하이오 신시내티) 김재호 특파원] 최고의 한 해를 만들어가고 있는 추신수(31·신시내티). 그는 기록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추신수는 8일 현재(한국시간) 137경기에서 20홈런 48타점 97득점 17도루 95볼넷을 기록 중이다. 타율은 0.289, 출루율 0.421, 장타율은 0.470을 기록 중이다.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기록이 기대된다. 도루를 3개만 더하면 지난 2010년 이후 3시즌 만에 20홈런-20도루를 기록한다. 득점을 3점만 더 보태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한 시즌 100득점을 넘는다. 볼넷도 100볼넷 달성에 5개만 남았다.
추신수는 기록 풍년 속에서도 경기력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관심은 인정했지만, 그는 이를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기록은 경기를 하다 보면 따라오는 것”이라며 기록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우선임을 강조했다.
일례로 그는 도루를 들었다. “벤치에서 도루를 지시했다면 뛰어야 한다. 그러나 무작정 할 수는 없다. 상황을 구분해서 해야 한다”며 기록을 의식해 무모
추신수는 9월 7경기에서 27타수 12안타 3홈런 6타점 타율 0.444 출류율 0.559 장타율 0.815를 기록하며 ‘가을 남자’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는 “시즌이 막판으로 가면서 집중력이 발휘되고 있다”며 남은 시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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