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문경준(31)이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둘째 날 공동선두에 오르면서 정규투어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문경준은 13일 강원도 횡성군 웰리 힐리 골프장(파72.727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문경준은 김영신(30), 송영한(22.핑)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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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T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오른 문경준. 사진=KGT제공 |
2번홀(파4)에 이어 5, 6, 8번홀에서 버디를 낚은 문경준은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선두로 뛰어올랐다.
후반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이어나가는 듯 했지만 곧바로 13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로 2타를 잃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1타를 전반에 줄였던 타수를 지켜내며 4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류현우(31)는 이날 1타를 잃어 5언더파 139타로 전날 선두권에서 공동 11위로 밀려났다.
올 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KGT를 병행하고 있는 최호성(40)은 마지막 홀인 18번홀에서 확률 200만분의 1이라는 알바트로스(기준타수보다 3타 적게 홀 아웃)를 기록하는 행운을 얻었다.
티샷을 310야드 날린 뒤 5번 우드로 한
한편, 전날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키며 단독선두에 올랐던 국가대표 함정우(19.천안고)는 무려 5타를 잃고 2언더파 공동 29위까지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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