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두산의 에이스 니퍼트가 드디어 출격 준비를 마쳤다. 1군 복귀 일자도 가시화 된 듯 하다. 마운드 운영에 고심하며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싸움을 겪고 있는 두산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합류하는 셈이다.
니퍼트는 15일 성남 넥센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 4이닝 4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52km/h이며 투구수는 63개였다.
2군 고다 투수 코치는 “볼에 문제 없다. 변화구와 직구의 볼 끝도 좋았다”는 평가를 전했으며 니퍼트 본인도 “투구 시 통증이나 불편이 없었다”며 “느낌이 좋다. 경기에 투입될 준비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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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에이스 니퍼트가 15일 넥센과의 2군 경기에서 투구 점검을 마치고 1군 투입 날짜를 눈앞에 뒀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니퍼트의 최종 점검이 마무리 된 현재 두산에게는 듬직한 마운드가 구축돼 시즌 막판 경쟁에 상당한 우위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욱 감독 역시 “니퍼트 본인이 ‘컨디션이 좋다’는 표현을 쓸 정도면 생각보다 더 좋은 상태인 듯 하다”는 기대감을 보인 후 “내일(16일) 낮에 투수코치와 논의 한 후 1군 복귀 날짜를 정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따라 니퍼트는 빠르면 다음 주중 출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지난해 10승 투수 이용찬도 2군 시험무대를 가졌다. 2이닝동안 28개의 공을 던진 이용찬은 무피안타 볼넷 1개, 탈삼진 2개의 성적을 거뒀으며 직구 최고구속은 147km/h였다.
이용찬은 “
시즌 막판임에도 안개속 순위싸움을 펼치고 있는 두산에게 니퍼트와 이용찬의 보강이 얼마나 큰 상승세를 만들어 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lsyoo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