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추석 대명절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IBK 기업은행 추석장사씨름대회’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경상북도 경산시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오랜 기간 부상에서 고생했던 백두급(150kg이하) 이슬기(현대삼호중공업)가 약 1년 만에 출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슬기 이외에도 올 시즌 2관왕(보은대회, 단오대회) 정경진(창원시청)과 12 천하장사 윤정수(현대삼호중공업) 등이 백두장사를 노리고 있다. 이번 백두급 대회는 대회 마지막 날 펼쳐진다.
예선부터 준결승전까지 3판 2선승제, 결승은 5판 3선승제로 진행된다. 체급별 장사에게는 장사 증서와 황소 장사 트로피, 경기력 향상 지원금이 지급된다.
사진= 대한씨름협회 제공 |
금강급(90kg이하)은 임태혁(현대삼호중공업)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미 금강급 왕좌의 자리에 올라선 임태혁은 2013 단오대회 이후 쾌조의 컨디션으로 이번 대회 역시 뛰어난 활약이 기대된다.
한라급(110kg이하)에서는 단연 김기태(현대삼호중공업)와 이주용(수원시청)의 대결이 이목을 끈다. 2011 추석대회 이후 한 번도 맞붙은바 없는 이들은 사실상 이번 대회가 올 시즌 첫 맞대결이다. 기록상으로는 이주용이 13 설날대회 한라장사를 차
한라급은 일반부 선수들 이외에도 대학부 최강자 최성환(동아대), 우동진(울산대)도 출전해 선배들 위협하고 있다.
한편, 18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마지막 날인 21일까지 KBS-1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밖에도 18일, 19일 양 일간 여자씨름경기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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