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홈런 2개로 샌프란시스코를 제압했다. 류현진은 시즌 14승을 챙겼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시즌 전적에서 8승 9패를 기록했다.
류현진과 맷 케인, 양 팀 선발의 호투가 돋보인 경기였다. 승부는 홈런에서 갈렸다. 다저스가 5회 야시엘 푸이그, 6회 맷 켐프의 솔로 홈런 2개로 2점을 냈고, 샌프란시스코는 5회 토니 어브레이유가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내는데 그쳤다.
8회말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교체된 다저스 류현진이 더그아웃으로 뛰어오고 있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한희재 특파원 |
케인은 7이닝 2실점으로 분전했지만, 홈런 2개를 극복하지 못하고 시즌 10패(8승)를 기록했다. 4년 연속 이어오던 두 자릿수 승수 행진도 멈추게 됐다.
다저스는 상대 선발 케인이 흔들리는 틈을 타 매 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소득이 없었다. 4회 2사 만루 기회를 맞았지만, 마크 엘리스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를 살린 것은 푸이그였다.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때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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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로 진행되는 6회초 무사 다저스 맷 켐프가 역전 솔로포를 날린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한희재 특파원 |
다저스는 8회부터 브라이언 윌슨, 켄리 잰슨을 투입, 한 점 차 리드를 지켰다. 윌슨은 다저스 이적 이후 처음으로 친정팀 샌프란시스코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잰슨도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28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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