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에서 지난 6년간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SK가 올해는 가을 잔치에 초대받지 못했습니다.
SK가 탈락하면서 두산이 4강행을 확정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 박석민의 타구가 담장을 훌쩍 넘어갑니다.
실낱같은 4강 희망을 이어가던 SK 팬들은 8회 역전을 허용하자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삼성은 전의를 상실한 SK를 상대로 7점을 뽑아 8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SK는 8월부터 집중력을 보이며 상승세를 탔지만, 시즌 초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해 2006년 이후 이어오던 포스트 시즌 진출이 끊어졌습니다.
SK가 패하면서 경기가 없었던 두산이 LG, 삼성에 이어 3번째로 4강행을 확정했습니다.
4강의 마지막 한자리를 확정하려던 넥센은 NC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습니다.
투수전으로 0의 행진이 이어지던 9회 NC 노진혁의 홈런으로 승부가 갈렸습니다.
넥센은 창단 후 첫 4강행 확정은 다음 기회로 넘겼습니다.
LG는 천적 유창식에 막혀 완패를 당했습니다.
선두 삼성과도 2경기 차로 벌어져 1위 가능성이 희박해졌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