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표권향 기자] SK 와이번스 크리스 세든(30)이 초반 호투와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13승(6패)를 달성했다.
세든은 26일 문학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7피안타(2홈런) 3사사구(2볼넷, 몸에 맞는 공 1개)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28타자를 상대로 총 투구수는 102개. 이중 스트라이크가 69(67.7%)개로 호투했다.
경기 초반 세든은 빠른 직구보다 다양한 변화구로 위력투를 펼쳤다. 바깥쪽과 몸 쪽을 넘나드는 변화구를 연속적으로 투구했다. 세든은 상대 타자의 타격 타이밍을 빼앗을 땐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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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든은 26일 문학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7피안타(2홈런) 3사사구(2볼넷, 몸에 맞는 공 1개)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3승(6패)째를 달성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1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세든은 2회 1사에서 박한이에게 몸 쪽 높은 공 4개를 연속으로 던져 출루시켰다. 그러나 이상훈을 빠른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3회에는 1사 이후 이지영을 바깥쪽에서 몸 쪽으로 휘는 변화구로 3구 삼진으로 잡았다.
진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세든은 4회 2사에서 박석민과의 풀카운트 접전 끝에 8구째에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최형우의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1루 주자 박석민을 잡아냈다.
그러나 홈런 한 방에 동점을 허용했다. 팀이 3-0으로 앞선 5회초, 세든은 박한이에게 내야안타-이상훈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뒤 대타자 김태완과 승부를 펼쳤다. 세든은 김태완과의 유리한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바깥쪽 공을 공략 당해 좌월 스리런포를 허용했다.
타선의 도움으로 6-3으로 앞선 7회에 장타로 인해 무너졌다. 세든은 7회초 선두타자 이상훈에게 2구째 몸 쪽 높은 공에 좌측 폴대를 직접 맞추는 추격의 솔로포를
세든은 7회초 2사 주자 2루에서 박정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정배는 강봉규를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돌려 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날 SK는 적극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삼성을 8-5로 꺾고 최근 2연패에서 탈출했다.
[gioia@maekyung.com]